Canada

[Money Log] May 2020

Young_A 2020. 6. 3. 08:33

 자꾸 가계부 쓰는 걸 깜빡해서 머니로그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머니로그 겸 내 일상 기록이 될 것 같지만.

 

 지금은 비공개로 돌렸지만 재작년 한국에서 다시 알바를 시작했을 때부터 작년 캐나다로 오기 직전까지 월 30만원 소비, 캐나다 가기 전 1000만원 모으기를 목표로 가계부를 업로드하고 분석했던 적이 있다.

 그때 작성한 글들을 다시 보면 참~ 알뜰하게 살았다며 스스로를 대견히 여기면서도 본가에 지내면서 엄마가 주는 여러가지 바우처와 보험료 및 기름이 늘 채워져 있었던 집 차 덕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지금은 쿼런틴 기간으로 TTC 월 정기권을 살 필요가 없고, 그 전에도 도시락을 싸 다니긴 했지만 간간히 배고픔에 눈물 흘리며 사먹던 샌드위치를 위한 지출이 없으니 많이 아끼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azon이나 Aliexpress를 통해 사지 않아도 괜찮았을 물건들을 간혹 구매하기도 하니까 반성해야할 지출과 잘했던 지출들을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은 주식로그도 쓸 것임.

 

 미리미리 항목들을 작성해두었다가 월말에 지출 평가를 해볼 예정.

 


May 02, Saturday

Youtube -$14.99

 아니... 시작부터 불필요한 소비가 나왔다.

 큰 맘 먹고 유튜브 멤버쉽 가입했다. 아까워라... 그렇지만 해당 컨텐츠들을 충분히 즐겼으므로 되었다.

다음달에도 결제할지 말지는 해당 유튜버가 해당 컨텐츠 업로드를 언제 끝내주느냐에 따라 다르다.

 


May 03, Sunday

Freedom mobile -$22.60

 45불짜리였던 플랜을 이번달부터 20불짜리로 바꾸었다. 매우 만족. 진작에 바꿨어야했다.


May 07, Thursday

Aliexpress -$5.47 Measuring spoon

Aliexpress -$2.76 Toothpaste squeezer

 이날 베이킹파우더 없이 핫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했다가 에그타르트 등 만들어 먹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서 베이킹용 계량 스푼을 구매했다. 알리익스프레스로 주문해서 한참 걸리겠지만 지금 베이킹파우더를 살 수 없는 상황이라... 하하

 치약 짜개는 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스푼 구매하면서 같이 샀다.


May 08, Friday

Superstore -$10.43

 친구 귀국하는 김에 이것저것 선물 산다고 기왕 마트 가는거 같이 가서 나도 이것저것 사봤다.

 베이킹파우더가 없어서 아쉽지만 핫케이크 가루는 조금 남아있길래 샀다. 군것질 거리도 좀 샀다.


May 09, Saturday

Presto card -$10.00

 친구 집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프레스토 카드 탑업. 어차피 먼슬리패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기도 하고, 사람 복작거리는 TTC 탈 바에는 Go 버스 타는게 나을 것 같아서 1달러 더 비싼 Go 버스를 이용했다. 탑승객이 나 혼자 뿐이었다.


May 10, Sunday

E-transfer -$18.00 엽기떡볶이 친구랑 반띵

 집에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친구 집에서 숙박했다. 하는 김에 엽떡을 배달 시켰다. 한국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친구가 말아준 술이 너무 맛있었다.


May 11, Monday

Costco -$117.00

Uber -$13.83

 코스트코에 가서 이것저것 사려고 했으나... 물건이 품절이라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스크도 있었는데 수량 제한 때문에 사지 못했다.

 Tilapia 한팩, Chicken wings 한팩, 화장실휴지, 체다치즈, 아몬드초콜릿, 그리고 친구가 부탁했던 영양제 이렇게 샀는데도 저렇게 큰 가격이 나와서 기함했다. 그래도 오랫동안 먹는 거니까.

돌아오는 길에 우버를 탔다. 계획에 없던 코스트코라서 캐리어를 들고 가질 않았으니까 저 많은 것들을 들고오려면 우버를 탔어야만 했다.


May 12, Tuesday

Udemy -$13.99

 요즘 공부를 하고 싶어서 데이타 스트럭처 + 알고리즘 강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마침 유데미 할인 기간이라 구매했다. 무슨 언어로 공부할까 고민했는데 Python 공부 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ay 15, Friday

Baking powder -$6.00

Uber -$27.82

 친구가 급하게 이사한다고 이민 가방을 빌려주러 다녀왔다. 간 김에 어딜가나 품절이었던 베이킹파우더를 다른 친구가 대신 구매해준게 있어서 그것도 받았다. 그리고 이사하는 친구가 짐을 줄인다고 안 가져가는 짐들을 나눠 받았다. 냉장고도 비워야 한다고 여러가지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었다.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친구네 집에서 자고 집에 올까 하다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냥 우버 타고 집에 왔다.

 

May 18, Monday

중국마트 -$39.78

Uber -$8.69

 런데이 달리다가 달린 김에 마트에 가서 전부터 생각했었던 할라피뇨랑 그 외 여러가지를 샀다.

 정혈 직전이라 간식도 사고 인스턴트 식품도 좀 샀다.

 장을 보고 나니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우버 타고 집에 왔다. 몸 상태도 좀 안좋긴 했다.


May 25, Monday

Dollarama -$24.58

더보기

 달라라마 가서 정리가 안 되어서 삐져나온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한 스토리지 박스를 샀다. 퀄리티가 안좋아 보여서 별로지만, 어차피 서랍 위에 올려둘 거고 무거운걸 올려둘 생각이 없어서 일단은 샀다. 조금 더 튼튼한 박스를 사고 싶은데 그러려면 돈이 세배로 뛰어서 이걸로 만족하기로.

 캐나다 와서 실내화를 산지 어언 1년이 지났다. 아직도 신을만 하지만 손님용 실내화가 없어서 이번에 친구가 방문하는 김에 사기로. 친구 초대를 세번이나 했는데 세번 다 내가 양말을 신고 다니거나 했다. 이것도 일년 넘게 신을 생각이라 특별히 쿠션감이 좋아보이는 걸로 구매했다. 전에 쓰던 건 욕실이나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사용해야지. 욕실 들어가는 슬리퍼가 따로 없어서 방 바닥도 찜찜했는데 잘 산 것 같다.

 스펀지는 공용 스펀지를 그냥 내가 구매하고 있다. 어차피 저거 하나 사면 반년 넘게 쓰고, 가격도 얼마 안하고, 개인별 스펀지를 사서 쓰기에는 싱크대가 좁아.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룸메들이랑은 이것저것 서로 돕고 도우며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아깝지 않다.

 유틸리티 박스에 걸어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바스켓을 하나 샀다. 옷장 문에도 걸 수 있을 듯 하지만 그러면 너무 높아서 사용하기 힘들 듯. 비닐을 씌워서 쓰레기 통 대신에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안 그래도 기존에 쓰던 쓰레기통이 너무 크고, 방 안에 두기 싫어서 방 밖으로 내놓고 비닐 봉지에 테이프를 붙여서 걸어놓고 쓰던 중이었다.

 킷캣은... 군것질. 평소보다 많이 싸게 팔길래 샀다.


May 27, Wednesday

Presto -$10.00

Walmart -$85.00

Ikea -$33.79

 목요일에 친구 초대한다고 장을 봤다. 정말 열흘 전에 장을 보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본건 아니라서 이번에 더 많이 사게 되었다. 캔음료 2박스에다가 버터, 아이스크림, 당근, 영양제, 양배추, 타이칠리 등 한번 사면 오랫동안 먹는 재료들을 한번에 많이 사서 이만큼 나온 것 같다. 게다가 친구 초대한다고 소고기까지 샀다.

아이키아가 문을 열었다. 3월 중순에 친구와 같이 다녀오자고 약속했었는데, COVID-19 때문에 문을 닫아서 언제 여나 벼르고 있었다. 침대 밑에 물건들 담아 넣을 수 있는 가방, 노트북 받침대, 트레이, 오븐 장갑, 등등 벼르고 벼르던 것들만 골라 담아 구매했다. 아쉽게도 가장 기대했던 선반은 구매하지 못했다.


May 28, Thursday

Brita Filters (8) -$30.00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주고 갔다. 기쁘다. 친구가 사놓고 안쓰고 있었던 브리타 필터 8개짜리 박스를 나에게 팔았다. 아마존에서는 50불 이상, 코스트코에서도 38불 정도인데 30불에 샀다. 어제 산 소고기를 같이 구워먹었다.


May 31, Sunday

Freedom Mobile -$22.60

Rent fee -$450.00

 통신비랑 렌트비 지출. 모두 다음달 건데 나는 그 전달 마지막 날 지출로 기록하는 것을 선호한다. 미리미리 내는게 속 편하기도 하고, 이사라도 가게 되면 그 달 지출이 2배가 되는게 싫다. 그래프 들쭉날쭉 싫어.

 나는 토론토 외곽에 살고 있다. 토론토 외곽이라 토론토보다는 룸렌트 시세가 낮지만 토론토와 거리가 엄청 먼 것도 아니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룸렌트는 최소 600불 정도는 줘야 한다. 나는 운 좋게도 450불 정도로 매우 저렴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 방은 작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5명이서 주방을 쉐어, 화장실 2개를 쉐어해야 하지만 지금 방 하나가 비어있고, 4명 중 1명은 한국에 돌아가있는 상태라서 3명이서 당분간은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계속 지내면서 주거비용을 아껴서 돈 모으고 싶다.

 


5월 총 지출: $967.33

 쿼런틴 기간 동안의 내 지출 목표는 '렌트비 지출 금액 == 렌트비 제외 지출 금액'이 되는 것. 6월은 외출을 더욱 더 안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통신비가 40불 정도 더 줄어들 것 같다. 쿼런틴 전 평균 월 지출이 1000을 조금 넘는 정도임을 감안하면, 사실 먼슬리 패스를 구매하지 않은 것에 비해 많이 못 아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우버를 탄 게 큰 실책이었다. 그래도 이번달에 냉동 보관 가능한 고기, 생선 등을 많이 사두기도 했고 브리타 필터, 보관 박스 등의 오래 사용하는 물건들도 구매했으니 그럭저럭 만족하기로.

 +다시 보니 통신비를 두번이나 냈다. 5월이랑 6월... 요금제를 줄이면서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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